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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서울시 교육청은 '2020 자유학년제 수업나눔 콘서트'를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생중계로 운영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수업나눔 콘서트는 ‘서로 성장하는 교실·자율적 역량을 키우는 중학교’라는 슬로건으로 우수 교사 사례를 전국으로 나누고 자유학년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다.
제5회 대광중학교 수학체험전 안내 포스터/사진제공=수학사랑
'2020 자유학년제 수업나눔 콘서트'를 통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9개교에서 실천된 우수사례가 수업나눔으로 발표됐다.
우수사례 중 ‘마을과 함께하는 동아리 축제’라는 주제로 발표한 대광중학교 유을규 교사는 언택트 쌍방향 수학체험전 진행을 동아리 활동으로 이뤄내 학교 인근 마을은 물론 전국으로 확산되는 수학체험전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특히 눈길을 끌었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대광중학교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수학과학체험전을 2016년부터 운영해왔다. 이는 행복교육을 추구하는 유을규 교사의 교육철학에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고 실천하는 동아리 활동으로 기획·출발됐다. 첫 해부터 전교생 300명 중에 100명이 도우미로 참여할 정도로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교사는 물론 졸업한 선배들도 서포터로 참여하며 학교 인근 동대문구 주민들 사이에서는 단일학교 주관행사임에도 전국 시·도 단위로 진행되는 대규모 수학체험전을 뛰어넘는 알찬 행사로 입소문이 전해져 온 마을이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대광중학교와 수학사랑, 학생이 주도하는 언택트 쌍방향 수학체험전 성과
2020년 제5회 개최를 앞두고 어느 해보다 체험전을 주관하는 동아리 학생들의 기대가 컸으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맞이하여 포기할 무렵, 실망하는 학생들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유을규 교사는 언택트 쌍방향 수학체험전 실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수학을 보여줌’이라는 슬로건으로 9월 26일 토요일 24개의 온라인 체험부스에서 450명을 대상으로 개최된 대광수학과학체험전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한 초유의 상황에서 거리의 제한을 뛰어넘는 전국 확산과 디지털 기기 접속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에듀테크 콘텐츠 체험 제공 등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학생들 스스로 새로운 도전을 이뤄냈다.
(사진 위쪽부터)2020 자유학년제 수업나눔 콘서트에서 온라인으로 발표중인 유을규 교사, 수학체험전을 마치고 도우미로 참여한 소감을 나누고 있는 대광중학교 동아리 학생들/사진제공=수학사랑
미래교육 전문 플랫폼 ‘열린학교 활짝’을 통해 지원
이러한 성공적 개최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교사의 리더십, 전문교육기업과의 협력으로 가능했다. 대광중학교 유을규 교사는 평소 교원연수와 교육콘텐츠 상담·지원 등으로 인연을 맺고 있던 ㈜수학사랑에 협력을 요청했다.
수학문화 대중화와 수학교육의 발전을 위한 교육전문기업 ㈜수학사랑은 미래교육 전문 플랫폼 ‘열린학교 활짝’을 통해 대광 수학체험전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대광중학교와 열린학교 활짝은 기획단계부터 실행까지 긴밀하게 협력을 이루며 도우미로 참가하는 동아리 학생들이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이전보다 오히려 더 큰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콘텐츠 선별과 도우미 사전교육, 홍보자료 제작과 참가자 모집, 교구 배송과 온라인 체험부스 참여 안내 등, 꼼꼼하게 과정을 챙기고 역할을 배분하며 지원했다.
열린학교 활짝 통해 거리와 장소 제한 뛰어넘는 미래교육의 방향성 제시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광 수학과학체험전은 참가자와 운영자가 줌에서 만나 매쓰메이커 기반의 교구 만들기는 물론 인공지능 기반의 A·I수학게임과 수학마술 체험 등 다양한 창의융합 주제로 운영,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멀리 제주까지 그야말로 전국을 대상으로 한 수학체험전이었다. 체험전 도우미로 참가한 이동원(대광중, 3학년) 학생은 "온라인으로 체험전을 진행하는 건 처음이라 너무 긴장되고 떨렸지만 즐거워하는 참가자들을 보니 신기했고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505789?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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