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수학 보드게임 '데카르트 핏 AR'을 실습하고 있다./사진제공=수학사랑 |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함수식 대신 그래프를 중점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며 수학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긍정적인 성향으로 바꾸게 하려고 개발되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구글 플레이에서 전용 앱인 ‘데카르트 핏 AR’을 다운로드하면 증강현실을 이용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함수 카드를 인식하여 해당 카드의 함수 성질을 증강현실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플레이를 도와주는 ‘헬퍼(Helper)’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여, 더욱더 쉽고 재밌게 게임에 몰두할 수 있게 도와준다.
‘데카르트 핏 AR’은 부천 계남고 최선아 선생님과 ㈜수학사랑 기업부설 연구소가 개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수학 교구 전문 브랜드인 수학사랑이 제작했다. 수학사랑의 보드게임은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의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전략을 짜는 동안 수학적 역량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수학사랑 관계자는 “율천·양지 고등학교, 대광중학교 등 전국 중·고등학교 대상으로 이벤트 수업을 2018년 12월에 진행하여 선생님과 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중·고등학교 학교현장에서 아이들과 함수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사용지도서와 활동지가 보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지컬 컴퓨팅 게임으로 평면도형, 함수와 그래프, 도형의 이동등 수학적 개념이 들어간 수학보드게임인 『튜링코드』도 일선의 많은 학교에서 찾고 있다. 현 퇴계원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이신 조동기 선생님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튜링코드』는 언플러그드 코딩게임으로 수학적사고와 컴퓨팅 사고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수학사랑은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최신 AR, 인공지능, 모션인식 등을 활용한 게임과 학교현장에 교육과 접목해 ‘게이미피키에션(Gamification)’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